서비스R&D에 5조 투입…“올 신생기업 12만개 발굴”

기재부, 확대경제관계장관회의

자율주행·AI 등 산업혁신 완성

'중관춘 창업거리' 모델로 삼아

활발한 창업 유도 일자리 창출

'현장밀착형 규제 혁신'도 속도

 

정부가 앞으로 5년 동안 서비스 연구개발(R&D) 분야에 5조원을 투자하고 신산업 성장을 저해하는 규제개선 작업에 속도를 낸다.

업종간 융·복합을 통해 도·소매와 음식·숙박업에 매몰된 서비스업을 타개하겠다는 취지다.

 

특히 정부는 중국 베이징 중관춘(中關村) 창업거리를 모델로 삼아, 올해 12만개의 신생 창업기업을 발굴할 방침이다.

기획재정부는 7일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서울 마포구 누리꿈스퀘어에서 확대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서비스 R&D 추진 전략'과 '현장밀착형 규제혁신 추진방안'을 확정·발표했다.

 

김 부총리는 우선, 올해 12만 개 기업 창업 기록을 세우고 청년 일자리 창출에 힘쓰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김 부총리는 "올해 역사상 처음으로 10만개 이상의 신기업 기록을 만들 수 있을 것 같다"며 "올해 최대 12만 개까지 신생 기업을 만들어보자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지난주 중국 베이징 중관춘 거리를 방문한 내용을 언급한 뒤 "중국에서는 1년에 대학 졸업생 800만명이 나오고 연간 일자리 1100만개가 필요한데 중관춘에서 창업 기업이 600만개가 생겨난다"고 설명했다. 신 산업 분야에서의 활발한 창업이 일자리를 만들고 혁신 성장의 터전을 닦을 수 있다는 얘기다.

 

창업 확대를 위해 정부는 자율주행차, 인공지능(AI) 등 4차산업혁명 기반기술을 서비스 범주에 포함시켜 R&D 투자를 대폭 확대한다.

우선 올해는 지난해보다 16.4% 늘어난 7734억원을 투입하고, 오는 2022년까지 총 5조원을 쏟아부어 산업 혁신을 완성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R&D 비용에 세제 혜택을 주는 전제 조건인 기업 부설연구소 설립을 요건을 완화하고, 숙박·차량공유·건강 관리와 같은 서비스에도 R&D 세제 혜택을 적용하기로 했다.

특히 세액 공제 혜택을 주는 신성장·원천 기술 범주에 미래형 자율주행차나 AI, 에너지 기술 등 신기술을 포함시킬 방침이다. 나아가 고성능 플랫폼과 스마트미디어, 5세대 이동통신(5G), 사물인터넷(IoT),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미래형 스마트 주택, 국가 치매 극복기술, 재난안전관리업무지원 기술 등도 발굴한다.

 

또한 2022년까지 자율주행차와 블록체인에 필요한 핵심 소프트웨어(SW) 기술을 선진국의 90% 수준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창업기업 확대, 신산업 육성을 위해 규제 혁파에도 팔을 걷는다. 김 부총리는 "현장·속도·맞춤형 규제혁신도 함께 추진할 것"이라며 "규제 저해요소인 기득권과 이해관계에 대한 해결방안을 찾고 합리적인 보상을 통해 개선을 도모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가 혁신 대상으로 정한 과제는 경제 분야 현장(27건), 신 서비스시장 활성화(14건), 행정규제·그림자 규제(9건) 등 총 50건이다.

이 중 당장 개선이 가능한 과제 17개는 올해 1분기에 신속하게 해소한다. 구체적으로 은행 영업 종료 시간인 오후 4시가 지나면 거래가 불가했던 펀드의 경우, 오후 5시30분 마감으로 거래 시간을 연장하고, 온누리 상품권 모바일 허용, 근로자 50인 이상 사업주의 산재보험 가입 허용, 방산수출 입찰 보증 허용 등을 규제 혁파 목록에 담았다.

 

자료 출처 :  http://www.dt.co.kr/contents.html?article_no=2018020802100151051001&ref=naver

 

 

코트라 글로벌 산업동향 보고서, "로봇시장 연평균 15% 고성장"

중국 수요 급증… 연 22% 예측

 

로봇 시장이 오는 2020년까지 연평균 두 자릿수의 증가율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코트라는 중국 시장의 성장세가 압도적인 가운데 국내 업체들이 해외 현지 기업과 공동 기술개발·투자 등으로 시장 진출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코트라는 7일 '글로벌 로봇산업 시장동향 및 진출방향' 보고서를 내고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우선 제조업용 산업로봇 세계 연간 판매량은 지난 2011년 이후 연평균 12%의

증가율을 기록해 2016년 29만4000대로 늘었고, 오는 2020년까지는 연평균 15% 이상 급 성장할 전망이다.

 

특히 전체 시장점유율의 30%를 차지하는 중국의 경우 직원 1만명 당 로봇 숫자가 68대에 불과해 한국(631대), 독일(309대), 일본(303대)와 비교해 잠재수요가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시장 규모는 2020년까지 연평균 22%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봇산업진흥원에 따르면 2016년 기준 국내 기업의 로봇부품 대중국 수출은 360억원으로 전년보다 74% 증가했다.

서비스용 로봇 시장도 고공 성장을 할 것으로 보인다. 국제로봇협회(IFR)는 2020년까지 전문서비스용 로봇이 20~25%, 가사도우미 로봇이 30~35%, 오락용 로봇이 20~25% 각각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코트라는 특히 교육용 로봇의 경우 아직 세계 기업들의 진출이 미미한 만큼 우리 기업의 진출 유망 분야라고 지목했다. 특히 중국과 일본 등 영어교육 수요가 높은 국가에서 우리 기업의

기술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면서, 사용자 얼굴인식, 감정인식, 음성인식 등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차별화한 제품을 만들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진출 방법 면에서는 현지 벤처캐피탈(VC)과 액셀러레이터, 스타트업과 협력해 해외진출 리스크를 줄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경우 VC들의 투자가 급증하고 있고, 일본은 정부 차원에서 서비스용 로봇 산업 발전을 위한 해외기업과의 제휴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중국은 센서와 인공지능 등 기술 협력에 대한 수요가 높아서 공동 연구개발을 추진하기 쉽다.

 

윤원석 코트라 정보통상협력본부장은 "로봇산업은 4차 산업 혁명 시대의 대표 먹거리 사업이 될 것"이라며 "국내 기업은 로봇기술 선도국과의 공동 연구·개발(R&D), 기술·투자교류 등 협력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자료 출처 :  http://www.dt.co.kr/contents.html?article_no=2018020702109932781002&ref=naver

 

 

가상화폐를 제도권으로… `열공`하는 정치권

문재인 정부의 정책 혼선 비판

국회 정무위, 여야 공동 세미나

한국당도 정책 토론회 등 진행

"합리적 규제와 지원 병행" 주장

의원들 관련 법안 발의도 활발

 

각 정당이 가상화폐 규제·활성화 논의에 경쟁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정부의 가상화폐 정책에 대한 비판 여론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가상화폐 정책의 주도권을 쥐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7일 가상화폐 시장의 제도권 편입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여야 의원들은 가상화폐 시장을 제도권으로 끌어들이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관련법을 잇달아 발의하고 있다.

특히 8일에는 국회 정무위원회 더불어민주당·한국당·국민의당 간사와 국회입법조사처가 공동으로 '가상통화 규제의 쟁점과 개선과제'라는 주제로 공동 세미나를 개최한다.

 

한국당은 7일 당 가상화폐 태스크포스(TF) 위원장인 추경호 의원 주최로 '암호화폐 제도화, 어떻게 접근할 것인가'라는 정책 토론회를 열었다.

홍준표 한국당 대표는 토론회 축사에서 "최근 문재인 정부가 부처 간 입장 조율도 거치지 않은 채 성급하게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를 거론했다가 번복하는 바람에 시장에 엄청난 혼란이 발생했다"며

"건강한 블록체인 생태계를 조성하면서 가상화폐 시장의 자정기능을 살려내기 위해서는 합리적 규제와 지원 방안을 병행해야 한다"고 했다.

 

토론회에 참석한 전문가들도 정부가 가상화폐 규제 정책에만 집중할 경우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인프라인 블록체인 기술의 발전을 저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블록체인학회 회장인 인호 고려대 교수는 "암호화폐 없이는 블록체인 기술도 없다. 블록체인 기술의 1세대 격인 비트코인을 규제한다면 우리나라에서는 블록체인 기술을 선도할 인재를 기대할 수 없게 된다"고 말했다.

 

홍승필 성신여대 교수는 "가상화폐는 블록이 생성되고 블록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유인이다.

가상화폐와 블록체인 기술을 분리한다는 발상은 쉽지 않은 접근법"이라고 했다.

 

여야 의원들이 앞다퉈 발의하고 있는 가상화폐 관련법도 가상화폐의 '제도권 편입'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무조건적인 규제를 할 경우 시장의 혼란이 극심해지고 블록체인 기술 발전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가상화폐 거래시장을 제도권으로 편입시키는 것이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박용진 민주당 의원은 지난해 7월 가상화폐를 금융상품으로 보고 거래소 인가제를 실시하는 등 규제를 강화하는 내용의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안을 발의했고 정태옥 한국당 의원은 지난 2일 가상화폐 거래소에 대한 인가와 투자자 보호를 골자로 하는 가상화폐업에 관한 특별법을 발의했다.

 

정병국 바른정당 의원도 최근 가상화폐에 대한 정의를 규정하고 거래소 등록, 이용자 보호 등을 골자로 하는 암호통화 거래법 제정안을 발의했고 민병두 민주당 의원, 하태경 바른정당 의원도 가상화폐를 제도권에 편입시키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할 예정이다.

 

자료 출처 : http://www.dt.co.kr/contents.html?article_no=2018020702109957045001&ref=naver

 

 

중국·아프리카 배터리소재 증설경쟁… 리튬 등 가격 안정세 전환

중국 국영업체·전기차 제조사

5만톤규모 탄산리튬 공장건설

콩고, 내년까지 코발트 생산량

배이상 늘려 연 5만8000톤 생산

리튬 거래가 144달러로 내림세

니켈가격도 1만3370달러로 뚝

 

 

전기자동차 확산에 따라 리튬이온 이차전지 배터리 수요가 늘자 중국을 비롯해 콩고 등 아프리카 국가들이 관련 배터리 소재 생산량을 늘리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천정부지로 치솟던 리튬 등 관련 소재 가격이 진정 국면을 보이고 있어, 배터리 제조사들의 원가 압박이 다소 누그러질 전망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주요 배터리 소재 생산국가인 중국, 콩고 등 아프리카 국가들은 최근 리튬, 코발트 등 배터리 소재 생산공장 증설을 위한 투자를 진행 중이다.

차이나뉴스 등 중국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중국 국영 업체인 칭하이옌후 그룹과 전기차·배터리 제조사인 BYD는 지난 3일 칭하이 지역에서 중국 최대 규모인 연산 5만톤 규모의 탄 산리튬 공장 건설을 시작했다.

 

총 투자규모는 80억 위안(약 1조3800억원)이며, 공사 기간은 약 1년 반이다.

칭하이 지역은 확인된 리튬 매장량만 1724만톤에 이른다. 이는 중국 전체 매장량의 83% 수준이다.

 

아프리카에서도 대규모 투자가 진행 중이다. 세계 코발트 생산량의 약 40%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진 콩고는 내년까지 생산량을 배 이상 늘려 총 5만8000톤의 연간 생산 규모를 갖출 계획이다.

나미비아, 니제르, 코트디부아르 등에서도 리튬 생산량 확보를 위한 세계 주요 자원 업체들의 경쟁이 이어지고 있다.

 

이처럼 소재 증설 경쟁이 이어지면서 배터리 소재 가격 상승세도 다소 둔화하는 모습이다. 한국광물자원공사에 따르면 배터리용 양극재 주요 소재인 리튬 거래 가격은

작년 2월 1㎏당 113달러 선에서 같은 해 11월 155달러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올해 들어 지난 2일 기준 144.5달러로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코발트는 작년 초 톤당 3만8500달러에서 올해 초 8만 달러를 돌파하는 등 가파른 오름세를 보였지만, 지난 6일 기준으로 8만1000달러로 보합세로 바뀌었다.

니켈 가격도 지난달 29일 톤당 1만3890달러까지 올랐다가 6일 기준 1만3370달러로 내려갔다.

 

국내 배터리 제조사 관계자는 "리튬의 경우 제품에 따라 다르지만 2차전지 배터리 재료비에서 약 10%를 차지한다"며 "가격 상승에 따른 증설 경쟁이 불붙으면서 치솟던 소재 가격도 안정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배터리 제조업체들은 자동차 업체와 원료 가격 연동제를 도입하거나, 자원사업에 대한 지분투자를 협의하는 등 소재 원가 줄이기에 나서고 있다.

 

자료 출처 : http://www.dt.co.kr/contents.html?article_no=2018020802100832781001&ref=naver

 

 

인간은 사이보그로 진화할까?

 

20년 전쯤 어떤 남자가 전 세계에 생방송 되는 TV에 나와서 "내가 세상의 왕이다!"고 외친 적이 있다.

그때는 좀 건방지다고 생각했는데, 나중에 그가 하는 일들을 보니 정말 그런 말을 할 자격이 있어 보였다.

 

그는 제임스 캐머런 감독이고, 그가 왕을 자칭한 것은 영화 '타이타닉'(1997)으로 아카데미상 11개 부문을 석권한 수상 소감이었다.

정확히는 '타이타닉'에 등장하는 리어나도 디캐프리오의 대사를 인용한 재치 있는 퍼포먼스였다.

 

이 영화는 20년이 넘은 지금도 세계 영화 사상 역대 흥행 2위 자리를 지키고 있고, 당시 캐머런은 보너스로만 1억달러를 받았다.

역대 흥행 1위도 그의 영화 '아바타'(2009)이니, 어지간한 왕보다 낫다고나 할까.

 

캐머런이 대단한 것은 영화계 밖에서도 놀라운 모습을 보이기 때문이다. 2012년에 그는 혼자서 잠수정을 타고 지구에서 가장 깊은 바닷속까지 내려갔다.

에베레스트산을 집어넣어도 2000m 아래에 잠길 만큼 깊은 태평양 마리아나해구의 수심 1만900m가 넘는 '챌린저 딥' 바닥을 찍고 올라왔다.

 

인류 역사상 달에 발자국을 남긴 사람은 12명이지만, 챌린저 딥까지 내려갔다 온 사람은 단 세 명밖에 없다. 그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화성 탐사선 자문회의에 초빙될 만큼 과학탐험가로도 유명하다. 전문대학을 중퇴하고 한때 거처가 없어 친구 집 소파에서 지내던 사람으로서는 놀랄 만한 인생 역전이 아닐 수 없다.

 

캐머런이 1989년에 내놓은 영화 '어비스'는 그의 작품치고는 흥행이 신통치 않았지만 오늘날 우리들의 컴퓨터 생활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이 영화에는 바닷물이 뱀 모양처럼 솟아올라 둥둥 떠오르더니 사람 앞에서 얼굴 표정을 그대로 흉내 내는 환상적인 장면이 나온다.

 

지금이야 이 정도는 컴퓨터그래픽(CG)으로 흔하게 볼 수 있지만, 당시에는 마치 현실처럼 생생한 그래픽으로 큰 화제가 됐다.

이 장면을 만든 소프트웨어가 바로 오늘날 이미지 편집 프로그램의 지존인 '포토숍'이다.

 

'어비스' 촬영 당시엔 아직 포토숍이란 이름도 붙지 않은 초기 버전이었지만, 그 작업을 계기로 명성을 쌓아 훗날 디지털 이미지 편집 분야를 평정하기에 이르렀다.

 

'어비스'에 숨어있는 또 다른 일화는 바로 '액체 호흡' 장면이다. 수압이 높은 심해 잠수를 위해 군인들이 특수 용액을 선보이는데, 시범을 보인다며 쥐 한 마리를 용액 속에 빠뜨린다.

지켜보던 사람들은 당연히 익사할 줄 알고 기겁하지만, 쥐는 용액 속에서 한동안 발버둥 치다가 차츰 호흡하며 안정을 되찾는다.

 

이 장면은 트릭이 아니라 실제 상황을 그대로 찍은 것이다. 심해에서는 수압 때문에 인간의 폐가 짜부라져서 잠수를 할 수 없지만, 만약 폐 속이 기체가 아닌 액체로 채워져 있다면

수압의 균형이 맞아 잠수가 가능하다. 문제는 숨을 쉴 수 있는 액체가 과연 있느냐는 것이다. '어비스'는 바로 그 답을 시연으로 보여준 것이다.

 

이 용액은 퍼플루오로데칼린(Perfluorodecalin)이라는 물질로서 공기 중의 농도와 비슷하거나 더 많은 비율로 산소를 품고 있다.

그런데 이 용액은 포유류의 폐 속에 들어가면 기체 상태인 공기와 마찬가지로 이산화탄소와 산소의 교환 작용이 이루어진다고 한다.

 

즉 숨을 쉬는 것처럼 산소를 빨아들이고 이산화탄소를 내뿜는 호흡 작용이 가능한 것이다. 그래서 '어비스'에 나오는 주인공은 이 물질을 가지고 심해 잠수를 해서 마침내 외계 존재와 조우하게 된다(물론 영화 속에서 배우가 실제로 이 용액을 쓴 건 아니다).

 

이런 물질이 널리 알려지지 않은 까닭은 인공혈액용 재료 등 용도가 제한되어 있기도 하지만 아직 인체 실험을 통해 안전성이 완전히 입증되지 않았기 때문일 것이다.

사실 '액체 호흡'은 심해 잠수뿐 아니라 우주여행에서도 유용한 기술이 될 수 있어서 의학계에서는 예전부터 연구해왔던 분야다.

 

우주선 탑승자들은 로켓이 가속운동을 할 때 중력의 몇 배나 되는 압력을 견뎌야 하지만, 액체 안에 잠겨 있으면 충격이 완화되어 훨씬 편안하다.

애니메이션 '신세기 에반게리온'(1995)에 나오는 'LCL' 용액이 정확히 이런 효과를 잘 묘사한다.

 

아마 '어비스'에서 암시한 것처럼 미국을 포함한 일부 나라에서는 비공개로 연구와 실험을 진행해서 이미 군용장비로 갖추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액체 호흡을 연구하는 이유는 결국 극한 환경에서도 인간이 정상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발상을 좀 바꿔서, 인간의 몸을 환경에 맞게 개조해버리면 어떨까. 그렇게 하려면 인간의 몸에 인공적인 장치를 더해야 할 것이다.

예를 들어 어류처럼 물속에서도 숨을 쉴 수 있는 인공 폐를 달거나 원래 근육보다 몇 배의 힘을 낼 수 있는 기계 팔을 붙이거나, 기온이나 습도 등이 혹독해도 견딜 수 있는 나노 피부를 부착하거나 등등.

 

바로 이것이 인간과 기계의 결합인 '사이보그(cyborg)'다. 사이보그는 별로 낯설지 않은 용어지만 사실 단어 자체는 1960년에 처음 탄생했다.

인간이 우주 공간에서 활동해야 할 경우 신체 개조를 통해 환경에 적합한 특성들을 인공적으로 갖추게 한다는 발상이었다.

 

물론 SF에서는 그보다 훨씬 전부터 나왔던 아이디어다.

그런데 21세기 들어서 사이보그는 이른바 '포스트 휴먼', 즉 인간의 미래상과 관련해 매우 의미심장한 관심의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다.

 

호모사피엔스는 현재의 모습이 진화의 완성형일까. 생물학적으로 우리는 장차 어떤 모습으로 진화해갈까. 여러 시나리오가 있지만 현재 가장 유력한 것은 기계(컴퓨터)와 결합해 사이보그로

변화해 나갈 가능성이다. 그렇게 되면 더 이상 호모사피엔스가 아닌 다른 이질적인 무엇이 되겠지만, 인간의 원초적인 욕망은 그런 방향으로의 변화를 강력하게 암시하는 커다란 징조 그 자체다.

 

그 욕망이란 다름 아닌 생사를 초월하겠다는 의지인데, 사이보그야말로 그 의지에 가장 부합하는 것이다. 다음 글에서는 '21세기 중반이면 인간은 영생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 주장하여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어떤 천재적인 발명가에 대해 얘기하고자 한다.

 

자료 출처 : http://premium.mk.co.kr/view.php?no=21407

 

 

엔씨소프트 ‘스피드 경영’의 힘

작년 매출 1조7587억 사상 최대

 

 

엔씨소프트가 지난해 매출 1조7587억 원, 영업이익 5850억 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사진)의 아메바식 스피드 경영이 주목받고 있다.

엔씨소프트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9%, 78% 수직 상승했다.

 

김 대표는 2016년 4월 게임 개발 조직 내에 ‘시드(Seed)’와 ‘캠프(Camp)’라는 생소한 이름의 독립 조직을 신설했다.

각각의 조직을 이끄는 리더는 시더와 캡틴이라고 부른다. 이들에게 예산 집행권한을 줘 게임 개발을 주도하도록 했다.

 

개발 일정을 짜고 인적자원을 활용하는 의사 결정 모두 그들의 몫이다. 일부 캠프는 구성원만 100명(총 직원은 3200여 명)이 넘을 정도로 크다.

시드는 게임 개발 초기 프로젝트 성격을 갖고 있으며 개발 진척도에 따라 캠프로 승격된다.

 

주목할 점은 최고경영자(CEO)인 김 대표가 캡틴과 독대를 통해 현안을 직접 보고받고 의사 결정을 했다는 점이다.

그전까지는 개발 담당 임원을 거쳐야만 하는 등 의사 결정 과정이 다소 복잡했다.

 

조직 개편 후 엔씨소프트는 리니지 레드나이츠라는 모바일 게임을 출시했다. 이 게임을 만든 조직은 시드와 캠프를 거쳤다.

2016년 12월 출시 당일 앱스토어 매출 1위를 기록하며 조직 개편의 정당성에 힘을 실어줬다.

 

이 회사의 최대 실적을 견인하고 있는 리니지M도 2015년 상반기(1∼6월) PC온라인 리니지 개발실로 시작했다가 조직 개편 후 리니지 캠프라는 이름으로 변경돼 심민규 캡틴의 주도하에 개발이 진행됐다.

2017년 6월 출시된 이래 구글플레이 매출 1위를 한 번도 놓치지 않았다. 리니지M을 비롯한 모바일게임 매출만 9953억 원에 달한다.

 

엔씨소프트가 조직 개편을 단행한 이유는 급변하는 게임 산업의 경영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모바일 시대에는 플랫폼 구분 없이 게임의 업데이트 주기가 짧아졌고 신속한 게임 출시가 중요하다.

 

이른바 조직을 잘게 쪼갠 뒤 해당 조직의 리더들에게 권한을 대거 부여해 조직 전체의 채산성을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경영기법 ‘아메바 경영’을 엔씨소프트식 ‘스피드 경영’으로 해석한 셈이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조직 개편 후 의사 결정이 빨라져 업무 효율성이 제고된 점이 지난해 좋은 성적을 만들어낸 요인 중 하나”라고 말했다.

 

스피드 경영을 위한 엔씨소프트의 조직 개편은 현재진행형이다. 지난해 5월 부장, 차장 등 직급을 폐지하고 사내 호칭을 ‘님’으로 통일했다.

올해 1월에는 업계 최초로 주 40시간 근무를 원칙으로 하고 출퇴근시간을 자유롭게 정하는 유연근무제를 도입하기도 했다.

 

 자료 출처 : http://news.donga.com/3/all/20180207/88563299/1

 

 

팰컨 헤비에 실린 전기차, 화성 넘어 소행성대까지 진입할 듯

전문가 "때때로 화성 궤도 벗어나 멀리 날아갈 것"

  

미국 민간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의 팰컨 헤비 로켓에 실려 우주로 날아간 테슬라 전기차 로드스터가 화성을 넘어 소행성대까지 진입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이자 스페이스X 창립자 일론 머스크는 7일(현지시간) 트위터에 "3차 연료 소진이 성공적이다.

 

화성 궤도를 넘어 소행성대(Asteroid Belt)까지 계속해서 날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머스크의 언급은 로드스터의 궤적이 화성 궤도를 지나칠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전문가들은 로드스터가 물론 아직 소행성대까지 도달하지는 않았겠지만 몇 달이 걸리지 않아 거기까지 날아갈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했다.

 

소행성대는 화성과 목성 사이의 공간에 존재하는 여러 소행성들의 띠로 타원궤도를 따라 도는 태양계 위성들과 달리 거의 원형을 이루고 있다.

스페이스X가 전날 미 플로리다 주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쏘아올린 팰컨 헤비 로켓은 민간 우주 탐사 사상 가장 강력한 추진력을 지닌 초중량 발사체로, 테슬라가 개발한 빨간색 스포츠카 로드스터와 우주복을 입혀 운전석에 앉힌 마네킨 '스타맨'을 탑재하고 있다.

 

서던캘리포니아대학(USC) 우주물리학 교수 클리퍼드 존슨은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에 "그 차의 궤적은 타원형의 행성 궤적보다 훨씬 멀리 날아갈 수 있다.

때때로 화성 궤도를 벗어날 것"이라며 "초반에 예상했던 것보다 더 멀리 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존슨 교수는 "스페이스X는 어떤 물체를 화성 근처까지 보낼 수 있다는 점을 입증했다. 이미 지구 궤도를 벗어나 화성으로 날아가는 정도는 충분히 증명됐다"고 말했다.

전날 발사된 로켓에서 양쪽에 붙어있던 추진체(부스터)는 발사 2분 만에 분리돼 지구로 떨어졌다. 추진체는 향후 탐사를 위해 재활용된다.

 

이어 로켓의 중심부가 2단계로 분리돼 로드스터를 실은 채로 우주 공간을 향해 날아갔다.

머스크는 전날 로켓 발사 직후 기자회견에서 "이번 일은 나한테도 비현실적이라 여전히 지금 일어나는 일을 받아들이려고 노력하고 있다"면서 "어쩌면 바보 같고 웃긴 일이다.

 

하지만 바보 같고 웃긴 것들이 중요한 것"이라고 말했다.

머스크는 2020년대 중반까지 로켓 일체형 대형 우주선 'B.F.R'로 화성에 유인 우주선을 착륙시킨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

 

자료 출처 :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8/02/08/0200000000AKR20180208018900075.HTML?input=1195m

 

 

  

전신 마비자 머리에 뇌사자의 몸 이식 … 중국서 곧 수술한다

100년 전 SF속 얘기, 현실로 등장

산 사람 머리와 뇌사자 몸통 연결

제도권 과학·의학계 평가는 냉혹

“산 사람 머리 자르면 살인 행위”

김시윤 교수 “기술적으론 가능해”

장기이식, 20세기 초부터 시작돼

 

 

 남자가 있다. 한 사람은 교수, 다른 한 사람은 외과의사 겸 조수다. 두 사람은 분리된 신체 부위의 생명유지와 관련한 의학적 문제를 연구하고 있다.

어느 날 조수는 사고를 가장해 교수를 죽인 뒤 연구를 위해 머리만을 다시 살려낸다. 실험은 계속 된다.

 

외과의사는 젊은 여성의 머리에 다른 사람의 몸을 붙인다. 몸의 주인은 머리만 남아 살아있는 교수 아들의 여자친구.

이 모든 비밀을 지켜본 교수의 머리는 어느 날 자신을 찾아온 사람들에게 진실을 폭로한다.

 

외과의사는 수치심을 이기지 못해 결국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

러시아의 과학소설(SF) 작가 알렉산더 베리야프(1884~1942년)가 1925년 지은 『도웰 교수의 머리』라는 소설의 줄거리다.

 

한 세기 전 SF소설이 현실로 등장하고 있다. 머리 아래로 전신이 마비된 장애인의 머리와 뇌사자의 몸을 연결해 ‘정상적인 한 사람’을 만들어 내려는 시도다.

이탈리아의 신경외과 전문의인 세르지오 카나베로 박사와 중국 하얼빈의대 런샤오핑(任曉平) 신경외과 교수가 진행하고 있는 ‘헤븐 프로젝트’(Heaven Project)가 그것이다.

 

헤븐은 ‘The HEAd anastomosis VENture Project’(머리 접합 벤처 프로젝트)를 줄여 만든 이름이다.

세상이 경악할 프로젝트이지만, 여기에는 한국인 의과학자도 포함돼 있다. 건국대 의학전문대 김시윤(38) 연구교수다.

 

그는 충북대 수의대를 졸업하고 차의과대학에서 척추손상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동물실험을 통해 끊어진 척추신경을 연결하는 연구를 해오고 있다.

김 교수는 6일 중앙일보와 인터뷰에서 “중국 하얼빈 의과대를 중심으로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며 “세간에서 ‘불가능한 일’이란 비판이 많지만, 우리 팀은 기술적으로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지난해 11월에는 카나베로 박사가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런샤오핑 교수팀과 18시간에 걸친 수술 끝에 세계 최초로 시신의 머리를 이식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그는 “수술은 2단계로 진행됐다”면서 “한 사람의 시신에서 머리를 자른 뒤 ‘PEG’로 알려진 생물학적 접착제로 신경과 혈관을 다른 사람 시신의 몸에 붙였다”고 설명했다.

 

과학계는 이식한 머리와 몸이 제 기능을 발휘하지 않는 한 의미가 없다면서 싸늘한 반응을 내놨지만 카나베로 박사는 “신경 전기자극을 통해 수술이 성공했다는 것이 입증됐다”면서 “두 사람이 완벽하게 붙었다”고 강조했다.

 

다음 순서는 시신이 아닌 뇌사 판정을 받은 두 사람의 머리와 몸을 연결하는 것이다. 여기까지 성공한다면, 다음은 최종 목표인 살아있는 사람의 머리와 뇌사 판정을 받은 사람의 몸을 연결하는 것이다.

 

앞서 2016년 카나베로 박사는 뉴욕타임스 등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2017년 안에 머리 이식 수술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공언했었다.

목숨을 걸고 수술 받을 자원자도 나타났다. 척수성 근위축증으로 사지가 마비된 러시아의 컴퓨터 프로그래머 발레리 스피리도노프였다.

 

그는 증상이 점차 악화하면서 절박한 심정으로 머리 이식에 희망을 건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2017년 12월이 지나도 그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다. 해가 바뀌어도 카나베로 박사가 수술에 성공했다는 소식은 전해지지 않았다.

 

김 교수는 “120억원에 달하는 수술비용도 확보하지 못했고, 법적인 문제도 해결하지 못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제 헤븐 프로젝트의 주도권은 중국의 런샤오핑 교수에게 넘어갔다. 수술 대상도 러시아인 프로그래머 스피리도노프에서, 사지마비 중국인으로 바뀌었다.

 

김 교수는 “런 교수는 중국 정부에서 연간 16억원 이상 연구비를 지원받고 있다”며 “정확한 시점을 말할 수는 없지만 조만간 수술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생명과학 연구 규제에서 자유롭고, 동물실험 대상인 영장류 자원도 풍부하다는 점에서 중국은 인간 머리이식 수술에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는 게 김 교수의 분석이다.

 

 

헤븐 프로젝트의 시작은 2013년이다. 카나베로 교수가 머리 이식이 가능하다는 논문을 발표한 것이 계기였다.

김 교수는 서울대에서 박사후연구원을 하던 2014년 봄 카나베로 교수의 논문을 읽고 프로젝트에 동참했다.

 

중국의 런 교수는 동물의 머리 이식수술 등으로 독자적인 연구를 해오고 있다가 2015년 역시 프로젝트에 합류했다.

하지만 헤븐 프로젝트에 대한 과학·의학계의 평가는 냉혹하다. 카나베로 박사는 서구 의과학계에서 ‘프랑켄슈타인 박사’라고까지 불린다.

 

서울아산병원에서 장기 이식수술을 하는 한 교수는 “말초신경과 달리 머리와 연결되는 중추신경은 끊었다가 붙여 다시 살릴 수 없다는 게 의학계의 공통된 의견”이라며 “물리적으로 연결했다고 연결에 성공했다고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머리 이식수술을 위해서는 살아있는 사람의 머리를 잘라야 하는데 이건 명백한 살인행위”라며 “다른 사람의 몸과 머리를 갖다 붙인다는 것은 윤리적으로도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한 헤븐 프로젝트팀의 반박 논리도 만만찮다. 김 교수는 “머리 이식수술의 핵심은 혈관과 중추신경의 연결”이라며 “살아있는 머리 주인의 혈관을 절단한 뒤 뇌사자의 몸 혈관과 연결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10초도 안될 것으로 계산되는데, 살인이란 표현은 적절하지 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또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정부의 허락 하에 팔 이식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친 사례가 나왔다”며 “사지를 움직일 수 없어 평생을 고통받고 있는 환자 입장에서는 뇌사자의 사지를 이식받는 것과 윤리적으로 크게 다르지 않다”고 주장했다.

 

사실 머리 이식 수술과 차원이 다르긴 하지만, 신체 이식수술은 논란 속에서 진화해왔다.

지금은 당연히 받아들이는 장기이식 수술도 과거에는 그렇지 못했다. 1980~90년대 초만 하더라도 영국에서도 신장 이식 수술을 주도한 의사의 면허가 박탈되었고,

 

그를 도운 다른 의사들도 면허정지를 당하는 등 제재가 엄격했다. 법적·도덕적 한계를 주장하는 여론 때문이었다.

하지만 이식 수술의 역사는 꽤 오래됐다. 근대 의학의 여명기라고 부르는 18세기, 당시 의학자들은 동물 실험을 통해 이식에 관한 지식을 얻기 시작했다.

 

인간 몸속 장기와 같은 기관을 이식하는 것은 20세기가 되어서야 가능했다. 1910년대에 들어서 작은 혈관을 막히지 않게 봉합하는 수술 기술이 개발됐다.

동맥을 자르고 이어줄 때 혈관 조직에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잠시 피가 흐르지 않도록 집어주는 가위 모양의 동맥 겸자가 등장했다.

 

미국의 의학자 알렉시스 캐럴은 서로 이어줄 양측 혈관 단면을 삼각형처럼 만들어 봉합하는 ‘삼각 봉합법’을 고안해 냈다. 캐럴은 삼각 봉합법을 고안해 동물 이식 실험을 한 공로로 12년 노벨생리의학상을 받았다. 이후 54년 미국 보스턴에서 최초로 신장 이식수술이 이뤄졌고, 이후 폐(1963년)-간·심장(1967년)-골수·췌장(1968년)-장(1987년) 등으로 장기 이식수술이 확대됐다.

 

자료 출처 : http://news.joins.com/article/22354478

 

 

간·콩팥·심장’ 한국 장기 이식수술 … 시작은 늦었지만 세계 정상급 수준

아산병원 간이식외과 이승규 교수

간 이식분야에서 세계 최고 권위자

 

 

 

국내 장기 이식수술 수준은 어떤 정도일까. 가톨릭의대가 1966년 국내 최초로 각막이식에 성공한 데 이어 69년 신장이식에도 성공, 국내에 장기이식 시대를 열었다.

이후에도 가톨릭의대가 83년 조혈모세포이식, 88년 서울대의대가 간 이식 수술을 국내 처음으로 성공했다.

 

한국 의료계의 장기 이식수술은 이제 세계 정상 수준이다. 특히 장기이식수술 중 가장 까다롭다는 간 이식수술은 이미 최정상급이다.

전국 8개 아산병원을 이끄는 아산의료원장을 맡고 있는 이승규(68) 교수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그는 1994년 국내 첫 소아 생체간 이식 수술에 성공했으며, 2011년부터 간 이식 수술을 세계 최다인 연평균 400건씩 해냈다.

지난해 6월에는 총 5000건의 수술 성공 사례를 달성하는 기록을 세웠다.

 

그는 특히 2000년 세계 최초로 2대 1 간 이식 수술법을 개발하기도 했다. 이 같은 성과가 알려지면서 매년 40여 나라에서 400~500명의 의료진이 생체 간 이식 기술을 배우러 올 정도다.

미국 ABC 방송은 뇌사자 간 이식보다 난이도가 높은 생체 간 이식을 하면서도 97%의 성공률을 보이는 이 박사의 수술팀을 ‘한국의 드림팀’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한덕종 서울아산병원신 췌장이식외과 교수는 “간 이식은 조직이 큰 데다 출혈도 많아서 장기이식 수술에서 가장 어려운 분야로 평가받는다”며 “이에 비하면 심장 이식은 대동맥과 정맥 같은 굵은 혈관만 연결하면 되기 때문에 간 이식에 비하면 기술적으로 복잡한 수술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제 한국 의료계의 이식수술은 장기를 넘어 팔·다리 등 복합 조직을 붙이는 수준까지 확대되고 있다.

지난 2일에는 대구 W 병원에서 팔 이식수술 1주년 경과 보고회가 열렸다.

 

1년 전 국내에서 처음으로 팔 이식수술을 받은 손진욱 씨는 이날 “원래 손에 다한증이 있었는데, 한두 달 전부터 이식받은 왼손에 땀이 나 신기하기만 했다”고 말했다.

자기 손처럼 신경이 제대로 살아나고 있다는 얘기다.

 

그는 또 “수술 전과 비교하면 기능적으로 70% 정도 손을 움직일 수 있게 된 것 같다”며 “아직 세심한 동작은 하기 힘들지만, 양치질, 옷 입기,

운전, 머리 감기 등 일상생활을 충분히 해내고 있다”고 말했다.

 

우상현 W 병원장은 “단일 세포로 이뤄진 장기이식과 달리 팔 이식은 근육과 신경·인대·혈관·뼈·관절·피부·손톱까지 10가지 이상 조직을 다 옮기는 복합조직 이식수술”이라며 “신체조직 기증 문화가 더 발전한다면 머잖아 국내에서 얼굴 이식 수술도 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자료 출처 : http://news.joins.com/article/22354477

 

 

'배타주의' 애플, 中은 예외? '알리페이 도입'

중국 애플스토어에서 '알리페이' 허용 방침

FT "알리페이 영향력 날로 높아지는 반면 애플페이 부진하기 때문"

'배타주의'로 유명한 애플, 국내 애플 스토어에서는 신분증 확인 스캐너 도입 거부

 

 

 

애플이 중국의 애플스토어에서 '애플페이'가 아닌 '알리페이'를 허용할 방침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기존 애플의 배타주의와는 다른 행보다.

중국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애플페이의 부진을 인정하고 압도적 영향력의 알리페이를 받아들인 것으로 보인다.

 

7일(현지시간) 미국 파이낸셜 타임즈는 애플이 중국의 41개 애플스토어에서 알리페이 결제를 받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애플이 전 세계 500개 애플스토어에서 제3의 모바일 플랫폼을 허용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애플은 모바일 결제 외에도 자사 제품, 서비스 이외의 것을 애플스토어에 들이지 않기로 유명하다. 지난달 개장한 국내 첫 애플스토어에서 휴대폰 개통이 불가한 것도 이 때문이다.

국내법상 휴대폰 개통을 위해서는 스캐너를 활용한 신분 확인이 필요한데 애플은 이를 거부하고 있다. 타사 스캐너 대신 아이패드를 활용하겠다고 주장하는 상황이다.

 

이렇듯 배타주의적 성향을 띄는 애플이 알리페이를 허용하는 것은 애플페이의 부진과 알리페이의 막대한 영향력 때문이다.

중국은 세계에서 가장 큰 스마트폰 시장이자 모바일 결제 시장. 모바일 결제 시장은 알리바바의 알리페이와 텐센트의 웨이신페이가 주도하고 있다.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2016년 기준 두 회사를 통한 모바일 결제가 무려 11조4000억 달러에 이르렀다.

애플은 애플페이의 점유율이 하락하는 상황에서 제2의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파이낸셜 타임즈는 "이미 아이튠즈나 앱스토어에서 알리페이 결제가 가능한 상황이라 애플에 큰 도움이 될지는 분명하지 않다"고 했다.

 

자료 출처 : http://view.asiae.co.kr/news/view.htm?idxno=2018020807265588632

 

 

일본서 더 이상 울지않으리

네이버, 검색 시장 다시 노크… '라인' 성공 이끈 신중호가 리더

카카오, 실탄 1조원 확보… 음악·게임 분야 진출 시도

 

국내 대표 인터넷기업인 네이버와 카카오가 올해 대대적인 일본 시장 공략에 나선다.

네이버는 일본에서 모바일메신저 '라인'을 성공시킨 노하우와 경험을 바탕으로 주력 사업인 '검색' 시장에 재도전한다.

 

카카오는 연내 일본 음악과 게임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두 회사는 일본 시장을 글로벌 시장으로 나가는 전초 기지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우리나라와 문화가 비슷한 일본 시장에서 신규 서비스를 성공한 뒤, 동남아·유럽·북미 등으로 진출을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네이버는 일본 검색 시장, 카카오는 음악·게임 시장 진출

네이버는 이달 1일 자로 일본 검색 시장 진출을 담당할 신규 조직 '서치앤클로바'를 출범했다.

검색 기술의 연구개발과 운영을 담당해온 '서치(검색)'팀과 인공지능 기술 개발 조직인 '클로바'를 하나로 통합한 것이다.

 

신규 조직에는 700명이 넘는 연구개발 인력이 배치됐다. 이 조직은 앞으로 음성과 사진을 인식해 정확한 검색 결과로 보여주는 인공지능 기반의 신규 검색 기술을 개발해 일본에 내놓을 계획이다.

서치앤클로바의 리더(팀장격)는 신중호 라인 최고글로벌책임자(CGO)가 맡았다. 신 리더는 검색기술 벤처인 '첫눈' 창업자 출신으로, 2010년대 초 라인의 일본 성공을 이끈 주역이다.

 

 

카카오는 최근 확보한 해외 투자 자금 1조원을 활용해 일본에서 음악·게임 등 콘텐츠 신규 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다음 달 취임하는 여민수·조수용 공동대표 내정자들과 박성훈 최고전략책임자(CSO)가 일본 진출 전략을 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범수 이사회 의장(카카오 창업자)은 작년 11월 카카오재팬의 이사로 취임한 상태다.

현재 일본에서 성과를 내고 있는 만화앱 픽코마의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음악과 게임 사업으로 영역을 넓힌다는 것이다.

 

디지털음원서비스인 멜론을 운영하는 자(子)회사 카카오엠(옛 로엔)과 게임업체 카카오게임즈의 역량을 일본 시장에 집중시킬 계획이다.

  

◇검색으로 3번째 도전하는 네이버, 해외 진출에 올인하는 카카오

네이버의 이해진 창업자에게 일본 시장은 성공과 좌절을 모두 안겨준 곳이다.

이 창업자는 네이버 창업 초기였던 2000년에 일본 법인 네이버재팬을 설립했고, 다음 해 포털 '네이버재팬' 서비스를 시작했다.

 

하지만 현지 포털인 야후재팬의 벽에 부딪혔고 2005년 네이버재팬 사이트를 폐쇄했다.

이 창업자는 2009년에 다시 네이버재팬 시험판을 공개했다. 이듬해 일본 현지 포털인 라이브도어를 인수하기도 했지만 사업이 지지부진하자 2013년 다시 검색 서비스를 종료했다.

 

이 창업자는 이후 모바일메신저로 방향을 전환해 라인을 일본을 대표하는 모바일 메신저로 키웠다.

네이버의 일본 검색시장 3번째 도전의 실무 총책을 맡은 신중호 CGO는 라인 성공의 1등 공신이다. 작년 7월 라인이 상장했을 때 이해진 창업자보다 2배나 많은 주식을 스톡옵션으로 받았다.

 

네이버로서는 신중호 CGO를 내세워 다시금 일본 검색 시장에 도전장을 던지는 것이다. 네이버의 고위 관계자는 "일본의 기존 검색 시장에 진출하는 게 아니라 인공지능 검색이라는 신규 시장을 개척하는 것"이라며 "7300만명에 달하는 일본의 라인 이용자들이 신규 진출을 돕는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의 창업자인 김범수 이사회 의장에게 해외시장 진출은 꼭 풀어야 할 숙제다. 김범수 의장은 과거 NHN(현 네이버의 전신) 대표였던 2000년대 중반, 중국 법인과

미국 법인 설립을 주도했을 정도로 해외시장 진출에 적극적이었다. 주변에 입버릇처럼 "글로벌에서 성공해야 진짜 성공"이라고 말할 정도였다.

 

김 의장은 3년 전 김재용 네이버재팬 크리에이티브센터장을 카카오재팬의 대표로 영입했고 김 대표는 만화앱 픽코마를 하루 일본인 100만명이 찾는 인기 앱으로 키웠다.

일본 시장에서 성공 가능성을 엿본 것이다. 카카오의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1조원 해외 투자 유치도 만화앱 성공으로 자신감을 가진 김 창업자가 대대적인 일본 시장 공략을 위한 준비의 일환"이라며 "일본 기업이나 일본 진출에 도움이 될 기업도 적극 인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료 출처 :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2/08/2018020800041.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