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AI 스피커 "거실을 차지하라"

[앞다퉈 신제품 내며 경쟁 치열]

통신3사·인터넷 포털 이어 삼성·LG 등 가전업체도 가세

금융·교통·날씨 정보 알려주고 음성으로 메신저 보내고 냉장고·로봇청소기 등 제어

정밀한 음성 빅데이터가 핵심

 

'음성 인식 인공지능 스피커로 거실을 공략하라!'

아마존(제품명 에코), 구글(구글홈)', 애플(홈팟) 등 글로벌 IT 기업들이 세계 시장에서 인공지능(AI) 스피커 시장의 주도권을 잡기 위한 격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통신·인터넷포털·가전 업계가

각축을 벌이고 있다.

 

SK텔레콤·KT·LG유플러스와 인터넷 포털들이 작년 말부터 줄줄이 신제품을 출시한 데 이어 삼성전자·LG전자도 시장 경쟁에 가세했다.

LG전자가 19일 AI를 탑재한 씽큐허브를 새롭게 내놨고, 삼성전자는 지난해 인수한 최고급 스피커 브랜드 하만과 음성 인식 AI '빅스비'를 결합시킨 스피커를 내년 8월 이전에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최종원 숙명여대 교수(소프트웨어학부)는 "음성 인식 AI 스피커는 PC와 모바일에 이은 새로운 인터넷 접속 수단"이라며 "인공지능 기술이 정밀해질수록 점점 다양한 서비스와 연계될 것"이라고 말했다.

AI 스피커가 쇼핑·검색 등 인터넷 서비스로 연결되는 새로운 관문이자 스마트홈의 허브(중심)로 진화하고 있는 것이다.

 

◇음성 인식 스피커 춘추전국시대

SK텔레콤은 작년 9월 '누구'를 선보이며 국내 AI 스피커 시장에서 맨 먼저 포문을 열었다. KT도 지난 1월 '기가지니'를 출시하며 곧바로 추격에 나섰다.

SK텔레콤은 지난 8월 KEB하나은행과 손잡고 환율과 계좌 조회 등 금융 분야로 서비스를 확대했고, 내비게이션 서비스 티맵이나 스마트워치와 연계한 새로운 기능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KT 기가지니의 경우 단독 기기형 스피커와 달리 TV 셋톱박스와 연계해 음성뿐 아니라 TV 화면으로도 금융·교통·날씨 등에 관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여기에 다음 달에는 LG유플러스가 음성 인식 스피커를 내놓을 계획이어서 통신 3사(社)의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된다.

 

강민호 KT 기가지니 담당 상무는 "인공지능 스피커는 기존 PC나 모바일 제품과 달리 가구 가입자 기반 시장이 될 가능성이 크다"며 "기존 통신·방송 분야에서 수십년간 홈 시장을 공략해온 KT로서는 놓칠 수 없는 시장"이라고 했다.

 

지난 8월 출시된 네이버 AI 스피커 웨이브는 검색에 강점이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국내 최대 포털로 콘텐츠 기반이 가장 풍부하다"고 말했다.

네이버가 쓰는 음성 인식 AI는 영어·중국어·일본어 단어를 찾을 수 있는 사전 기능이 뛰어나다.

 

네이버는 기존 웨이브 외에 라인 캐릭터를 활용한 '프렌즈'도 내놨다. 카카오가 지난 9월 출시한 카카오미니는 음성으로 카카오톡 메신저를 보낼 수 있다.

또 국내 1위 음악 서비스 멜론도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멜론의 음악 데이터 베이스를 통한 음악 추천 기능이 가장 인기가 많다"고 했다.

 

LG전자 씽큐허브는 냉장고·로봇청소기 등 집 안에 있는 가전제품을 제어할 수 있는 것이 최대 강점이다.

 

◇"음성 인식 AI를 통해 새로운 산업 분야로 진출"

국내외 대표 기업들이 AI 스피커 시장 선점을 위해 각축을 벌이는 이유는 앞으로 AI 스피커를 장악하는 기업이 인터넷을 장악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게다가 음성 인식 AI는 가정의 울타리를 넘어서 자동차·백화점 등 일상 곳곳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한 예로 현대자동차가 북미 시장에 출시하는 제네시스 자동차에는 아마존의 인공지능 AI 솔루션인 알렉사가 탑재된다.

네이버 관계자는 "지난 10년이 모바일 전성기였다면, 다가올 10년은 AI의 시대"라며 "음성 인식 스피커를 통해 이용자들의 취향에 관한 데이터를 확보하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인공지능 스피커의 승패를 가르는 또 다른 변수는 빅데이터다. AI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정밀한 음성 빅데이터 분석이 핵심이다.

SK텔레콤이 인공지능 '누구'를 T맵과 연동시키고, LG전자와 네이버, 삼성전자와 카카오가 포괄적 제휴 관계를 맺는 것도 더 많은 사용자와 함께 음성 데이터를 확보하기 위해서다.

 

IT 업계 관계자는 "음성 인식 AI를 장악하는 기업이 향후 스마트폰과 가전 시장에서 유리한 입장에 서게 될 것"이라며 "주요 업체들이 앞으로 수년 동안 가입자와 빅데이터 확보를 위해 치열한 시장 경쟁을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자료 출처 :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7/11/21/2017112100064.html

 

 

LG전자 '자율주행' 기술 확보 잰걸음, 사업 영역 넓힌다

 

LG전자가 '자율주행차' 요소기술 확보에 속도를 낸다. 최근 2년간 관련 특허를 대거 출원하면서 사업화 토대를 마련, LG전자 전장부품(VC) 사업 신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다.

자율주행에 국한하지 않고 차량용 디스플레이·운전자 보조장치·진단 장치 등 관련 기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면서 자동차 사업 확대에 가속패달을 밟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자율주행 차량 관련 기술 특허를 연이어 출원했다. 2015년부터 출원한 특허는 148개에 달한다.

이달 초 공개한 '자율주행차량' 특허는 자율주행과 수동주행을 오갈 때 운전대(스티어링 힐)와 조향 바퀴를 연동하거나 연동을 차단하는 기술이다.

 

기존에는 자율 주행 시 바퀴에 따라 운전대가 함께 움직이는 경우가 있다. LG전자는 이 방식이 운전자에게 위화감과 불편함을 준다고 판단, 자율 주행 시 바퀴 방향이 바뀌어도 운전대가 회전하지 않는

기술 특허를 확보했다. LG전자는 “운전자가 스티어링 휠을 쥐는 여부에 따라 자율 혹은 수동 주행 상태로 전환한다”면서 “손쉽게 (주행 모드를) 전환할 수 있다”고 효과를 기대했다.

 

이 외에도 차량용 디스플레이, 운전자 보조장치, 차량용 진단 장치, 사용자환경(UI) 등 자율 주행을 돕는 다양한 부가 기술도 특허로 확보했다.

7월 공개한 '차량용 디스플레이 장치 및 그 제어방법' 특허는 차량 디스플레이에 접근하는 물체를 센서로 인지, 위치와 움직임 정보를 탑승자에게 제공하는 기술이 골자다.

 

이러한 LG전자 '특허 행보'는 VC 사업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LG전자는 2013년 이후 텔레매틱스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지속 성장을 위해서는 시장 우위를 지키면서 미래 먹거리도 발굴해야한다. 특허는 선제적인 기술 확보로 VC 사업 영역을 넓히는 포석인 셈이다.

 

인포테인먼트와 자율주행 등 핵심 특허 확보로 미리 기술 권리를 가져가려는 전략이다.

업계 관계자는 “자율주행이 아직 초기 단계인만큼 미래 경쟁력을 위해 독자 기술을 확보해야한다”면서 “제품 다변화와 사업 영역을 넓히기 위한 기반을 닦으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자료 출처 :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5&oid=030&aid=0002659620

 

 

테슬라가 발표한 전기트럭 '세미'…일반 트럭과의 차이점은?

 

테슬라가 지난 16일(현지시각) 발표한 최초의 전기트럭 '세미(SEMI)' 대한 관심이 뜨겁다. 특히 일반 디젤트럭과의 차이점이 주목받는 모양새다.

공개 직후 예약에 들어간 세미는 2019년 본격 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테슬라는 운송비용 절감과 승용차와 트럭을 오고가는 동력 성능을 갖췄다고 전했다. 일반트럭과 테슬라의 전기트럭, 무엇이 다를까?

 

세미의 성능은 트레일러가 없는 상태에서 0→97㎞/h 가속시간이 5초로 발표됐다. 일반적인 스포츠카에 버금가는 실력이다.

동급의 디젤트럭의 경우 15초 정도가 걸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총 적재능력은 8만파운드(약 36톤)으로 발표됐는데, 이 때의 0→97㎞/h 가속성능은 20초다. 기존 디젤트럭은 1분이 소요된다.

 

경사가 5%인 오르막길에서 세미는 105㎞/h의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일반트럭은 72㎞/h에 불과하다.

무엇보다도 세미는 전기트럭인 덕분에 시프트 업/다운(변속기 단수변화)과 클러치 없이도 가속과 감속이 부드러운 것이 특징이다.

 

세미의 모터는 모델3에서 사용한 것을 토대로 설계됐다는 게 테슬라 설명이다. 자동차 센서가 트럭의 불안정한 상태를 감지하면 개별 브레이크를 작동시키는 등 각 바퀴의 모터 구동력을 조절한다.

이를 통해 견인차와 피견인차가 연결된 관절자동차에서 급제동을 할 경우 피견인차가 미끄러지면서 견인차의 조향력을 잃게 만드는 '잭 나이프' 현상을 방지한다.

 

배터리는 차체 중심에 위치해 전후 무게배분에 기여했다.

세미의 운전석은 중앙에 배치됐다. 운전석의 좌우에는 터치 스크린 디스플레이를 넣었다.

 

디스플레이는 사각지대 모니터링, 전자 데이터 로깅을 제공하고, 인터넷과 연결돼 플래툰 매니저 시스템(집단주행 관리 시스템)을 관리하며, 경로안내, 일정, 자동차 상태 점검 등을 지원한다.

서라운드 카메라는 트럭 주변의 사각지대를 줄이는 한편, 위험이나 장애물을 운전자에게 경고한다.

 

자동긴급제동과 차선이탈·유지경고, 드라이버 레코더 등의 기능이 들어간 오토파일럿(테슬라 자율주행시스템)을 탑재했다.

회생 브레이크는 운동에너지의 98%를 회수한다. 브레이크 수명은 반영구적이다.

 

자동차 부품 숫자는 디젤 엔진을 얹은 트럭보다 적으며 변속기와 차동장치, 배기가스 후처리 장치도 없어서 유지 보수 부담이 적다는 게 테슬라 설명이다.

무엇보다도 테슬라 세미의 장점은 에너지 비용 절감이다. 테슬라에 따르면 세미는 적재함을 가득 채우고도 고속도로에서 에너지를 시간당 2㎾밖에 소비하지 않는다.

 

최대 주행거리는 약 800㎞로, 테슬라가 새로 개발한 메가차저는 640㎞를 달릴 수 있는 전기를 30분안에 배터리에 채운다.

테슬라는 미국 화물 물류의 80%가 약 400㎞의 거리 안에서 해결되기 때문에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고 보고 있다.

 

게다가 미국 전기요금이 저렴하다는 점도 장점이다. 테슬라는 ㎾당 평균 0.12달러(132원)의 전기요금이 책정될 것으로 내다 봤으며, 이마저도 태양광 발전 등을 이용한 연료비는 거의 제로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대략적으로 연료비용만으로 100만마일(160만㎞)를 주행한다고 가정했을 때 20만달러(2억2000만원)을 절약할 수 있다.

 

다만 아직 테슬라 세미의 가격은 발표되지 않았다. 따라서 이 효율적인 전기트럭을 얼마에 손에 쥘 수 있을지는 아직도 의문이다.

게다가 테슬라의 현재 생산능력을 감안했을 때, 2019년에 정상적으로 고객 인도를 시작할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계약금은 5000달러(550만원)다.

 

자료 출처 : http://it.chosun.com/news/article.html?no=2842885

 

 

애플 잠금해제 논란‥죄인의 개인정보 보호는 예외인가

- FBI, 텍사스 총격범 아이폰 수색영장

- 애플 “개인정보는 어쨌든 보호돼야” 반대 고수할 듯

 

개인정보는 마땅히 보호돼야 한다. 그런데 수십명을 살해한 죄인의 개인정보가 수사를 진행하는데 필요하다면?

죄인이라도 개인정보는 보호돼야 한다는 원칙론과 공공의 이익을 위한 수사를 위해서는 예외를 허용해야 한다는 현실론이 다시 맞붙었다. 애플의 아이폰 잠금해제를 둘러싼 공방이다.

 

이달 초 미국 텍사스주의 한 교회에서 총기를 난사해 26명을 살해한 총격범 패트릭 켈리(26)의 아이폰 데이터를 두고 수사당국과 애플이 또다시 공방을 벌이고 있다.

연방수사국(FBI)과 텍사스 경찰 당국은 총격범의 아이폰 잠금기능을 해제해달라고 애플에 협조를 요청했지만, 애플은 ‘개인정보 보호’를 이유로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FBI는 애플 수색영장을 발부받았다고 IT 매체들이 20일(현지시간) 전했다.

총격범 켈리는 애플의 중저가 스마트폰인 ‘아이폰 SE’를 사용해왔다. 수색영장으로 FBI는 지난해 1월 이후로 총격범의 통화 기록과 메시지, 전화번호부, 사진, 동영상까지 모든 자료를 볼 수 있게 됐다.

 

범인의 ‘아이클라우드’ 계정에 대해서도 영장이 발부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폰의 보안기능은 철저하다. 애플은 지난 2014년 9월부터 문자 메시지나 사진 등의 정보를 암호화했다.

 

기기가 잠겨 있으면 사용자가 설정한 비밀번호가 있어야만 자료에 접근할 수 있다. 설정에 따라 10번 이상 잘못된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기기의 모든 자료가 자동으로 삭제된다.

지난해도 똑같은 논란이 있었다. 캘리포니아주 샌버너디노에서 벌어진 무슬림 부부의 총기난사 사건을 수사하던 FBI는 애플에 테러범의 아이폰을 풀어달라고 요청하자 애플은 단호히 거부했다. 로스앤젤레스

법원이 아이폰의 잠금해제를 지원하라고 애플에 명령했지만, 애플은 법원의 명령도 반대했다.

 

당시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고객에게 드리는 메시지’를 통해 “미국 정부는 애플이 우리 고객의 보안을 위협하는 전에 없는 조처를 받아들이라고 요구해 왔다”며 “우리는 이 명령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고객의 개인정보를 위협할 수 있는 ‘위험한 선례’가 될 수 있다고 것이다.

 

쿡 CEO는 “정부는 애플이 우리 고객을 해킹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수십 년 동안 발전시켜온 보안을 해치려고 한다”며 “이 명령은 당면한 법률문제의 차원을 뛰어넘는 더 심각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강조했다.

당시 FBI가 별도의 민간업체의 도움으로 테러범의 아이폰의 잠금해제에 성공하면서 논란은 일단락됐지만, 이번에도 애플엔 협조로 돌아설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이날 FBI의 영장 발부 소식에 대해 애플은 아직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자료 출처 : http://www.edaily.co.kr/news/news_detail.asp?newsId=01157846616128016&mediaCodeNo=257&OutLnkChk=Y

 

 

아마존 폴리, 한국어 음성 변환 서비스 시작

 

아마존웹서비스(AWS)는 16일부터 음성 합성 솔루션 '아마존 폴리'(Amazon Polly)의 한국어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0일 밝혔다.

아마존 폴리는 딥러닝 기술을 사용해 문서 등 텍스트를 음성으로 변환하는 AI 기반 서비스다.

 

AWS는 한국어 서비스 '서연'의 음성을 자사 블로그를 통해 공개했다.

아마존 폴리는 월 500만자까지 무료로 제공되며 이후 한 자당 0.000004 달러 혹은 제작된 오디오 분당 0.004 달러가 과금된다.

 

AWS는 "아마존 폴리를 뉴스 및 전자책 리더, 게임, 전자 학습 플랫폼, 시각 장애가 있는 사람을 위한 접근성 애플리케이션 등 다양한 한국어 지원에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자료 출처 :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7/11/20/0200000000AKR20171120155200017.HTML?input=1195m

 

 

'선망의 대상' 美 디지털 토종 미디어도 '매출 한파'

매셔블 헐값 매각·버즈피드 등 부진…"페북 등 플랫폼 등쌀에 위축"

 

 

최근 수년간 전통 매체의 부러움을 샀던 미국의 디지털 '네이티브'(토종) 언론사들이 잇달아 성장세가 꺾이며 '매출 한파'를 겪고 있다.

이를 두고 현지 업계에서는 구글·페이스북 등 거대 플랫폼(기반 서비스)의 영향력이 급증하면서 해당 매체의 핵심 수익원인 온라인 광고가 위축하는 여파가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21일 IT(정보기술) 업계에 따르면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둔 유명 온라인 매체 '매셔블'(Mashable)은 인터넷 기업 지프데이비스에 5천만 달러(약 550억원)의 '헐값'으로 매각될 예정으로 알려졌다.

해당 매매가는 작년 매셔블의 기업 가치 평가액인 2억5천만 달러와 비교하면 5분의 1에 그쳐 현지 업계에서는 '충격'이라는 반응까지 나온다.

 

매셔블은 테크놀러지, 연예, 경제 등 분야에서 탄탄한 독자층을 자랑하던 매체였지만 작년 1천만 달러에 달하는 순손실을 내는 등 경영난을 겪었다.

미국 디지털 토종 매체의 선두 주자인 버즈피드(Buzzfeed)와 바이스 미디어(Vice Media)도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따르면 버즈피드는 올해 매출 목표액 3억5천만 달러(3천582억여원)보다 15∼20% 밑도는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측된다.

바이스 미디어도 8억 달러(8천804억여원) 이상으로 책정된 올해 매출 목표에 미달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야후와 허핑턴포스트를 거느린 버라이존의 온라인 미디어 자회사 '오스'(Oath)도 최근 인력 560여명을 감축하는 등 허리띠 졸라매기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버즈피드 등 미국의 디지털 토종 매체는 최근 수년 간 종이 신문과 TV를 외면하는 젊은 독자를 흡수하며 빠른 성장을 거듭해, 기술 격변 속에 활로를 찾던 글로벌 미디어 업계에 '선망'의 대상이 됐다.

 

국내 주요 언론사도 디지털 혁신 전략을 짤 때 이들을 주요 '벤치마킹' 대상으로 지정해 따로 연구할 정도였다.

업계에서는 미국 디지털 토종 매체가 고전하는 근본 원인으로 현지 인터넷 시장의 양대 플랫폼인 구글과 페이스북을 지목하는 이들이 적잖다.

 

 

구글·페이스북이 인터넷 사용자들에 대한 영향력이 막강해지며 이들이 알고리즘(자동 전산 논리체계)을 조금 바꿔도 디지털 매체로 유입되는 트래픽이 출렁이고 광고 매출이 줄어드는 문제가 생긴다는 것이다.

언론 연구기관인 하버드대의 니먼랩(Nieman Lab)은 "디지털 매체가 광고를 주 수익원으로 삼으면서 거대 플랫폼의 속셈에 휘말린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언론사에 플랫폼은 '친구이자 적'(Frenemy)이란 말이 실감 난다"고 평했다.

미국의 유명 미디어 스타트업인 '엑시오스'(Axios)도 "거대 플랫폼은 엄청나게 빠르게 광고 모델을 바꾸고 (인터넷상의) 소비자 수요에 대응할 수 있어, 어떤 언론사도 이 속도를 따라가기 어렵게 됐다"고 분석했다.

 

WSJ에 따르면 구글·페이스북 양사는 올해 미국 디지털 광고 지출액 중 약 63%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된다.

뉴미디어 전문가인 강정수 메디아티 대표(경영학 박사)는 "미국 디지털 매체가 대거 동영상 강화 전략을 펴면서 고비용 문제가 커졌고, 여기에 플랫폼발(發) 불확실성이 맞물리며 더 어려움을 겪는 것 같다.

 

콘텐츠만 좋으면 무조건 고수익이 실현된다는 미디어 업계의 통념이 옛말이 되는 추세로, 고도의 경영 전략이 필요한 상황이 됐다"고 설명했다.

 

자료 출처 :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7/11/20/0200000000AKR20171120110000033.HTML?input=1195m

 

 

세계 1위 게임 외국서 먼저 출시 왜?… 해외 서버는 규제 없어

“국내 규제는 탁상행정일 뿐”

실효성 있고 현실적 대안 필요

 

“세계 1위를 달리는 성인용 ‘배틀그라운드’ 게임이 조만간 국내에서 15세용으로 출시됩니다. 하지만 대부분 우리 아이들은 이미 미국 서버를 통해 아무 제약 없이 성인용 버전을 즐기는 게 현실입니다.

게임 내용을 순화하고 밤 12시 이후엔 게임을 못 하게 해봐야 별 의미가 없다는 겁니다. 지금의 규제는 그저 학부모만 안심시키는 탁상행정일 뿐입니다.”

 

PC방 업주 김모(44)씨는 “정부가 게임을 문화콘텐츠로 육성한다지만 현장에서 보면 게임을 불법·폭력적으로 보는 인식은 변하지 않는 것 같다”며 “규제는 필요하지만 좀더 실효성 있고 현실적인 대안을 찾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배틀그라운드 개발사인 국내업체 블루홀은 미국에서 먼저 인정받은 성인용 서비스를 카카오게임즈에서 이달 중순 선보였다. 하지만 지난달 심의를 통과한 15세용 게임은 아직 출시되지 않고 있다.

게임업계는 국내의 규제에 맞추기 위해 혈흔을 녹색으로 바꾸고 주사 놓는 장면을 생략하면서 현실감을 보완할 장치가 필요해졌다고 보고 있다.

 

●카풀앱 ‘풀러스’ 택시업계와 갈등

게임업계 관계자는 “이런 노력은 당연히 필요하지만 문제는 해외 서버를 통해 서비스되는 게임에는 규제가 없다는 점”이라며 “PC게임 월 50만원 과금상한제, 셧다운제 등의 경우 실효성은 크지 않고 국내 게임만 부정적으로 비치는 원인이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최근 들어 국내 게임업계뿐 아니라 정보통신(IT)업계, 벤처업계, 유통업계 등에서 외국 기업과의 ‘역차별 규제’를 호소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당장 국내 경쟁에서 불리한 데다 글로벌 선두업체와의 미래 경쟁력에서 격차가 벌어지는 요인이라는 주장이다.

 

20일 국민의당 김수민 의원실은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카풀앱 등 ‘모빌리티 스타트업 발전’을 위한 규제 개선 정책토론회를 개최하려고 했지만 무산됐다.

서울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이 행사 진행을 막았기 때문이다. 최근 벤처업계는 카풀앱 ‘풀러스’에 대한 서울시의 경찰 수사 요청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고 택시업계와의 갈등도 커지는 상황이다.

 

풀러스는 지난해 5월 평일 출퇴근 시간대(오전 5∼11시, 오후 5시∼익일 오전 2시)에 카풀을 제공했지만, 지난 6일부터 출퇴근 시간 선택제를 도입하며 24시간 서비스에 나섰다.

운전자가 각각 출퇴근 시간을 4시간씩 고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법이 허용한 범위를 벗어난 불법 유상운송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쉽게 말해 택시 면허 없이 택시 영업을 하는 것과 같다는 것이다.

 

양측의 날 선 주장을 의식하는 듯 해당 법을 관할하는 국토교통부는 애매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스타트업 기술의 육성도 중요하고 택시기사들의 반발도 무시할 수 없다”며

“긴 시간을 두고 사회의 공론화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반면 김태호 풀러스 대표는 “국내 기업이 제대로 크지도 못한 채 논란에 파묻혀 시장을 얼려버리면 자본력을 가진 외국 회사에 국내 시장을

잠식당할 수 있다”고 호소했다.

 

●‘수제 맥주 스타트업’ 줄줄이 문닫아

그간 국내 심야버스 공유서비스인 ‘콜버스’, 부동산 중개 법률자문서비스 ‘트러스트 부동산’ 등이 이해 관계자와의 갈등이나 규제로 사업을 미뤄야 했다.

‘벨루가’ 등 수제 맥주 배달 스타트업들도 올해 들어 국세청이 직접 조리한 음식만 주류 배달을 허용하면서 줄줄이 서비스를 중단했다.

 

유통업계에서는 이케아가 복합쇼핑몰에 적용되는 2회 공휴일 의무휴업제에서 제외된 것을 두고 형평성 논란을 제기하고 있다.

 

●이케아 의무휴업 제외… 형평성 논란

이런 역차별 논란은 지난 10일 네이버가 미국의 공룡 IT 기업 구글에 고용, 매출, 세금 납부 현황을 명확히 밝히라고 공개적으로 요구하면서 본격화됐다.

네이버는 지난해 734억원을 부담한 통신망 사용료를 구글이 내지 않는 것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국내와 달리 프랑스 공정거래위원회는 망 사용료 분쟁에 적극 개입해 2015년부터 자국 통신업체들이 구글로부터 직접 망 사용료를 받도록 한 바 있다.

애플 역시 국내 이동통신 3사에 광고료, 행사비 등을 모두 전가하고 일정 물량 이상을 매입하도록 하는 갑질을 8년째 이어 온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커지는 상황이다.

 

●인터넷 강국 한국, 디지털식민지 우려

최근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서울 마포구 공덕동 서울창업허브에서 열린 코리아스타트업포럼 1주년 기념 포럼에서 “한국이 인터넷 강국이지만 그 위에 세워진 서비스는 해외 기업의 것이 많다”며 “한국은 디지털 식민지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이 벤처업계 종사자 152명에게 진행한 설문에 따르면 해외 기업에 비해 역차별 규제가 심각하다고 판단한 경우는 77.6%나 됐다. 19.7%는 보통이라고 봤고 2.6%만이 심각하지 않다고 응답했다.

행정기관이 소극적으로 업무에 임해 생기는 ‘그림자 규제’가 심각하다고 답한 경우도 78.98%였다.

 

네이버 관계자는 “당장 무언가가 바뀌지 않는다고 해도 적어도 사회적으로 해외 기업과의 역차별 문제가 본격적으로 논의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며 “적어도 국내에서 외국기업에 차별당하는 일은 없어야 하지 않겠느냐”고 했다.

 

 

"땅속 75km서 생긴 새 광물이 지진 발생에 영향 줄 수도"

이용재 연세대 교수팀 '네이처 지오사이언스'에 발표

 

15일 발생한 포항 지진으로 지진에 대한 우려가 커진 가운데, 지진 발생에 영향을 미치는 새로운 요인이 있을 수 있음을 시사하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각판이 충돌하는 땅속 깊은 곳에서 새로운 점토광물이 생성돼, 지각판의 물성과 움직임이 변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이용재 연세대 지구시스템과학과 교수가 이끄는 국제공동연구팀은 지각판이 다른 지각판 아래로 들어가는 부분에서 고온과 고압으로 인해 '초수화 점토광물'이 생길 수 있음을 알아냈다고 21일 밝혔다.

초수화 점토광물은 '카올리나이트'(고령석) 구조에 물 분자가 들어간 광물을 뜻한다. 주위 환경의 변화에 따라 광물 속에 있던 물이 다시 유출되기도 한다.

 

연구 결과는 이날 국제학술지 '네이처 지오사이언스'(Nature Geoscience)에 실렸다.

 

우리가 발을 딛고 있는 지구의 가장 바깥층인 지각은 지구 전체로 보면 두께가 아주 얇은 '막'과 비슷하며, 뜨거운 맨틀 위에 둥둥 떠 있는 판 상태로 존재한다.

지각판을 받치는 맨틀은 마치 액체처럼 계속 움직이고, 맨틀의 움직임에 맞춰 지각도 따라 움직인다.

 

지각의 '물'은 맨틀이 있는 깊은 땅속으로도 들어가며, 마치 엔진의 윤활유처럼 지각과 맨틀의 움직임을 원활하게 돕는다. 이렇게 땅속에 존재하는 물의 양은 바닷물 총량보다 많다고 알려졌다.

특히 지각판 아래로 다른 지각판이 들어가는 '섭입대'는 물의 통로이자 지진과 화산활동이 활발한 부분이다.

 

연구진은 이런 땅속 환경을 실험실에서 모사해, 지각판 사이에서 어떤 현상이 일어나는지를 알아봤다.

땅속의 고온과 고압 환경은 다이아몬드 2개를 맞붙인 '다이아몬드 앤빌셀'(Diamond-anvil cell)이라는 장치로 만들 수 있다.

 

연구진은 국내에 풍부해 도자기의 원료로도 쓰이는 고령석을 물과 함께 다이아몬드 사이에 넣고, 땅속 75km 깊이와 환경이 유사하도록 약 2만5천 기압과 200℃ 온도의 환경을 구현했다.

그 뒤 고령석이 어떤 물질로 변했는지 포항방사광가속기를 이용해 분석한 결과, 고령석 속에 물 분자가 들어간 형태의 '초수화 고령석'이 됐다. 초수화 고령석은 시료로 고령석보다 부피가 약 30% 이상 컸다.

 

이용재 교수는 "섭입대 지각판 접촉면에 초수화 고령석이 생기면 (지각판의) 물성이 변할 수 있으며, 따라서 지진 발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표에서 관찰되는 지질현상에 대한 이해는 땅속에 대한 연구를 통해 가능하다"며 "더 깊은 땅속에서 일어나는 변화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수백만 기압과 수천℃ 이상의 온도의 환경을 만들 수 있는 연구시설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자료 출처 :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7/11/20/0200000000AKR20171120165700017.HTML?input=1195m

 

 

국내 연구진, 모낭 재생 ‘탈모 치료 물질’ 개발···치료제 가능성 열렸다

 

국내 기술로 ‘탈모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렸다. 새 탈모 치료제는 털을 만드는 피부 기관인 ‘모낭’을 생성하면서도, 기존 탈모제의 부작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돼 더욱 주목받는다.

연구진은 탈모가 진행되는 사람의 두피 조직에 유독 ‘CXXC5’라는 단백질의 양이 많음에 주목했다.

 

이 단백질은 모발 형성과 상처 치유 등의 역할을 하는 세포 내 신호전달계(윈트신호전달계·Wnt signaling pathway)를 구성하는 핵심 인자다.

단백질의 기능을 더 자세히 확인하기 위해 연구진은 사람 모낭 세포를 연구한 결과, 이 단백질이 다른 단백질에 결합해 모발 생성을 저해함을 확인했다.

 

이는 두 단백질의 결합을 막으면, 모발이 제대로 생성될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다.

이에 연구진은 실제로 두 단백질의 결합을 막는 생화학물질(단백질 조각) ‘PTD-DBM’을 제작해, 쥐에서 효능을 확인했다.

 

털이 없는 부분에 28일간 PTD-DBM를 발라주자, 모낭이 건강해지며 털이 다시 난 것이다.

윈트신호전달계를 활성화하는 화학물질인 ‘발프로산’(VPA·valproic acid)을 함께 바르면 발모 효과가 더 높아졌다.

 

기존 탈모 치료제는 모발의 성장 속도를 촉진하는 원리를 이용하므로, 이미 탈모가 진전된 경우 효능이 없다. 또 남성호르몬을 억제하는 약물을 동시에 쓰기 때문에 부작용도 있었다.

이번에 개발한 탈모 치료제 후보는 이런 문제를 모두 해결할 잠재력이 있다는 게 연구진의 설명이다.

 

현재 연구진은 동물을 대상으로 이 후보 약물에 독성이 있는지 시험하고 있다.

최강열 교수는 “모발 형성 조절에 관련된 단백질을 찾고, 이 단백질의 기능을 제어해 모발 재생을 촉진하는 신물질을 개발했다”라며 “개발된 물질은 탈모 치료는 물론 피부조직의 손상까지 재생하는 치료제 개발에 기여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연구의 의의를 밝혔다.

 

이번 연구는 과기정통부 기초연구지원사업(집단연구)의 지원으로 수행했으며, 연구 결과는 지난달 20일 피부과학 분야 국제학술지(Journal of Investigative Dermatology)에 실렸다.

 

자료 출처 : http://www.sedaily.com/NewsView/1ONNKY5OJX